의사 집단 이탈에 따른 정부의 간호사 업무범위 확대 시범사업으로 현장 혼란이 확대되고 있다. 간호사들과 응급구조사는 업무 증가 부담과 사고 시 법적 책임을 우려했다.20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각 병원별로 '간호사 업무범위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병원 측과 각 진료과장, 간호부서장, PA(진료보조)간호사들이 업무 확대 범위를 논의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등 일부 병원들은 이미 업무 조정을 마치고 현장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정부는 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실시
"환자가 당장 쓰러지지 않도록 약 처방을 받을 수 있게 외래를 잡아줬을 뿐인데, 감사하다고 하네요. 그저 마음이 아플 따름입니다."(서울대병원 간호사)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방역 전선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했던 간호사들이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대란'에서도 최선을 다해 환자 대응에 나서고 있다.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환자들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도 못한 채 반강제로 퇴원해야 하는 현실에 간호사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다.병원의 수익 악화는 간호사들에게도 직격탄을 날려 일부 간호사들은 무급휴직을 강요받으며 생계를
전공의 파업에 따른 진료공백이 장기화됨에 따라 울산시는 8억 4000만 원을 긴급 지원해 비상진료 인력 지원에 투입키로 했다.울산시에 따르면 이번에 투입되는 자금은 울산대병원에서 의사보조자(PA, Physician Assistant) 간호사 양성을 위한 긴급 예비비로 중중·응급 대응역량 강화에 쓰인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달 29일 월간업무보고회에서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하는 한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하고 있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라는 지시를 한바 있다.이에 울산시 비상진료대책본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실 의료진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이달 중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신규 채용할 경우 의사는 월 최대 1800만원, 간호사는 월 최대 4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또 상급종합병원 27개소의 의사에는 평일 하루 최대 45만원, 휴일 최대 90만원의 당직 수당을, 전담(PA) 간호사에는 하루 최대 15만원의 당직 수당을 지급 중이다.보건복지부는 박민수 제2차관이 12일 응급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전문의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최근 세종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에 치과 공중보건의사를 한시적으로 투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 15일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국가적 재난상황에 치과의사들도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어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공중보건학과목을 통해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에 대하여 심도 있는 교육을 받고 이를 국가시험을 통해 평가받고 있다”면서 “전신해부학, 두경부해부학, 생리학 및 이비인후과학을 이수해 호흡기관련 해부학 및 감염기전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으므로, 코로나19 호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의료기관형 호흡기 전담병원 참여에 재정적인 어려움 등을 겪고 있다며 28일 보건복지부에 긴급 청원서를 제출했다.이 청원서에서 아동병원협회는 “최소 2억5000여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기관형 호흡기 전담병원 설치 및 운영 비용을 대폭적으로 지원해 전국 130여 개 아동병원 모두가 참여, 소아 청소년들이 올가을과 겨울 독감과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아동병원 의료기관형 호흡기 전담병원 재정적 지원 긴급 청원은 대한병원협회가 최근 조사한 아동병원 피해 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의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국립대학병원 등 15개 공공의료기관에서 간호사를 500여 명 추가로 선발한다. 또 이달부터 간호사 250여 명을 대상으로 ‘중증환자 전담 간호사’ 양성 교육이 진행된다.아울러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이 다수 밀집한 의료기관, 요양병원·시설 등에 대한 선제적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한시적으로 입원하는 환자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경우 진단검사 비용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사 회원들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에 참여키로 뜻을 모았다고 25일 밝혔다.이에 앞서 한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는 지난 22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전 회원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2만3094명의 한의사 회원 중 1만6885명이 투표에 참여해 62.3%인 1만682명이 찬성했다.이번 투표는 지난 9일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 제출한 안을 가지고 찬성과 반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건정심 소위원회에 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중소병원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기관 당 추가 비용도 평균 2200여만 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중소병원에 대한 긴급자금 투입이 필요하며 국세 및 지방세 감면과 6개월 이상 유예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대한의사협회 중소병원 살리기 TF와 대한지역병원협의회가 공동으로 지난달 16일∼23일까지 전국 227개 중소병원을 대상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1월은 평균 4.3%인 6082만9000원이 감소한
대한의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최근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개학문제에 대해 개학을 위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개학 연기를 제안했다. 또 해외 입국자에 대해 한시적인 입국제한을 정부에 권고했다.의협은 27일 발표한 긴급권고문을 통해 “개학은 ‘시기’가 아닌 ‘준비’의 문제이며, 입국제한은 지금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의협은 먼저 초·중·고 개학에 앞서 △객관적인 각 지역별 코로나19의 확산 정도 △방역물품과 학생들에게 맞는 행동지침 마련 △코로나19 전담병원 시스템 구축 △중환자 병상과
코로나19의 병원 내 확산 차단을 위해 선별진료소 운영에 차출된 간호인력의 간호관리료차등제 산정 관련 인력신고가 유예되고 중환자실 전담전문의의 제한적인 외래진료 횟수도 완화될 전망이다.대한병원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병원 현장의 애로사항을 모아 건의사항으로 정리해 보건복지부에 입원병동과 중환자실, 응급실 등에서 근무 중인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뽑아 선별진료소에 배치시키고 있는 의료기관들이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며 이같이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앞서 병협은 지난 11일 이중규 복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자가진단 앱'으로 실시간 관리를 받게 된다. 또 내일 3차 임시 항공편을 중국 우한으로 보내지고 당분간 크루즈선들의 입항은 금지된다.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 전용 입국장을 통해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한 건강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만들었다”면서 “이 앱은 오는 12일 0시부터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앱을 통해 입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의 정상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인력과 공공 의료인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임영진 병협 회장은 7일 정부 고위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선 의료기관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인력 부족으로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주말을 기해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에 대비, 정부의 공공인력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오늘(7일)부터 50여개 의료기관에 진단키트가 확대 보급돼 하루 3천여 건이 시행될 것으로